조선의 선비들은 의관정제 衣冠整齊를 선비가 지켜야 할 금도로 여겼기 때문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반드시 관모를 갖춰 썼다. 반상을 가리지 않고 맨머리는 용납이 되지 않았다. 상민들도 양반의 삶을 선망하며 모자를 쓰면서도 자신의 신분과 상황에 어울리는 독특한 모자를 만들어 썼다.

조선에서의 모자는 의복의 장식품 또는 장신구의 역할을 넘어 신분과 계급, 직업,나이 ,성별을 상징하고 분별하는 일종의 사회적 코드 역할을 했다. 그뿐 아니라 유교에서 비롯된 상하 간의 예의와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젠더)까지 포함하고 있었기에 모자는 조선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느 상징이었다. (-20-)

첫째, 조선의 모자는 조선인의 전통적인 상투 문화에서 비롯되었으며 여기에 조선 성리학의 윤리관이 더욱 조선의 모자문화에 영향을 끼쳤다.

둘째, 조선인은 신체 각 부위 가운데 유별나게 머리를 중요시하는 특유의 존두 사상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 유학적 선비 사상에서 비롯된 의관정제 의식이 철저하여 의복과 관모를 함께 갖추는데 정성을다했다.

셋째,특이하게도 한반도에서만 계승되었던 ,장구한 역사를 가진 왕조가 모자 문화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따라서 조선 뿐만 아니라 그 이전의 왕조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거의 유사한 모자 문화를 누렸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500여 년이상 유지되었던 고구려, 백제,신라와 고려, 조선은 왕조마다 고유한 문화가 싹 터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누렸다. 이렇게 장기간에 걸쳐 다져진 문화는 단절을 거부하고 스스로 생존하고자 하는 생명력을 갖는다.이를 문화의 지속성이라 한다.문화가 단절된 왕조은 결코 긴 역사를 가질 수 없다.이 문화적 특성이 조선의 모자문화에도 강하게 작용했다.

넷째, 조선의 모자문화는 조선의 엄격한 유교 신분 사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조선의 모자는 계급사회라는 사회체제 아래, 신분과 직업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부여하고 제한해야 하는 사회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져 발전해 나갔다. (-50-)

조선 중기에는 모체가 높고 양각도 평직으로 넓었으나, 후기에는 모체가 낮아지면서 양각의 길이도 짧아지고 아래로 굽어졌다. 사모는 흑사모와 백사모 두 종류로 나뉘며 흑사모는 조선의 대표적인 관모로 서민층에서도 혼례 때 신랑이 썼다. 퍼시퍼 로웰과 이사벨라 버드 여사 등 많은 서양인이 사모의 양각을 날개 또는 귀로 기록하며 양각은 왕에게 절대 복종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조지 커슨 같은 사람은 사모를 '옛베니스 총독의 모자'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121-)

조선 정부는 풍속을 교화한다는 명분으로 남녀칠세부동석 과 같은 내외법을 여성의 일상생활에 적용했다.이로 인해 부득이 외출하려는 여성은 너울이나 장옷과 같은 쓰개로 얼굴을 가리고 외출해야만 했다. 조선의 사대부, 양반, 유림이라는 주류 세력은 가부장제를 확립하고 성리학적인 이상사회를 건설하고자 여성들에게 내외용 쓰개를 착용시켜 여서의 사회생활을 극도로 제한했다. 이들은 특히 삼강오륜의 남녀유별을 내세워 조선 여성들을 내외용 쓰개 안에 가두는 등 비인도적인 제도를 조선 내내 철저히 시행했다. (-195-)

갓을 만드는 일은 지극히 어렵다. 갓은 오로지 갓장이만이 만들 수 있으며 조그마한 흠결이라도 갓장이만이 고칦 수 있는 귀하신 몸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수공예가 결코 아니다. 재료를 다듬어 준비하는 기간도 오래 걸린다. 더구나 갓 일은 혼자서 할 수 없다.최소한 세 사람이 협력하지 않으면 갓을 완성해 낼 수다 없다.그렇다고 이 세 사람이 한 군데 모여서 작업하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철저히 분업화가 이뤄지는 분야도 찾기 힘들다. 갓 제작의 분업화는 갓의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또한,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63-)

단발령을 강행했던 김홍집 내각은 1896년 2월 아관파천으로 무너졌으며 동시에 단발령이 철회되면서 두발은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맡겨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막상 단발령이 철회되었으나 상투를 잘렸던 사람들이 과거의 상투 머리로 되돌아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행 초기부터 워낙 강력하게 집행되었던 단발령이 있기에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많은 사람이 상투를 잘렸다. 그러나 상투가 잘린 사람들은 막상 상투가 없어지고 보니, 허전하긴 했으나 그 편리함은 물론 청량감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이를 알게 된 사람들이 하나둘 스스로 상투를 자르게 됨에 따라 단발령의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커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각 부 대신들을 포함한 정부의 관리들과 외교관,도시민들을 중심으로 단발이 확산하였으며 근대 교육과 개화 바람으로 단발은 점차 보편화 되었다. (-343-)

『독립신문』 은 상투와 갓을 포기하고 단ㅏㄹ을 하는 것이 근대화를 위한 돌이킬 수 없는 시대의 명제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어서 "못된 옛 풍속을 버리고 문명 진보에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함으로써 , 조선 문명에서 서구 문명으로 나아가는 것이 ,곧 진보의 과정임을 확실하게 선언했다. 상투와 갓을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문명 진보의 필수조건으로 인식했음을 알 수 있다. (-343-)

사극을 좋아했다. 특히 조선 전기,조선 중기,조선 후기로 구분되어 있는 27대 와이 함께 했던 조선의 역사 전체에 대한 사극을 좋아한다. 용의 눈물, 장희빈, 인현왕후, 정도전, 명성황후, 여인천하,동이, 허준,징비록 , 장영실, 대왕세종, 불멸의 이순신 등등 사극을 볼 때마다 그 시대에 대한 역사적 해석 뿐만 아니라,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의식가 꼼꼼하게 소개되고 있어서,눈에 들어왔다. 은둔의 나라 조선에 대한 이미지, 그 이미지가 모자의 나라 조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 『모자의 나라 조선』라 했을 때, 오잉? 할 수 밖에 없었다. 조선 하면 상투와 갓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무론 여성의 경우 장옷,너울, 쓰개를 써서, 조선의 성리학적 법도에 맞게 살아왔다는 점은 놓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도 그러하지만 조선시대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그건 계절에 맞는 모자와 의복이 있다는 것이다.비가 오면 쓰게 되는 우산 모자 갈모가 있다. 그리고 갓을 쓰고 있었으며, 결혼이나 벼슬길에 나섰을 때, 자신의 신분 이 어떠냐애 따라서 모자가 달라질 수 있다.과거에 급제하여 당상관이 되었을 때 쓰는 모자가 다른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결혼할 때는 흑사모와 백사모를 쓰고, 의관을 정제할 때도 그에 맞는 의관과 모자가 필요하다. 지금도 결혼식 폐맥에 조선의 법도를 따른다. 왕을 모실때도 마찬가지이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암행어사의 옷과 모자가 다르고, 조선시대에 숨어 살았던 김삿갓 (김병연) 의 모자도 차별화한다. 더군다나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을 하였던 신윤복은 모자와 옷을 바꿔서,자신의 전체성을 고쳐 나갔다. 이후 조선후기로 갈수록, 일본에 의해 지배되었을 때, 단발령이 전격시행되었으며,상투를 자르고, 갓을 쓰는 습관에서 탈피하게 된다. 유교 문화와 삼강오륜에 따라 예의 범절을 강조했던 그 조선시대에는 상황과 조건, 신분에 따라서, 모자를 달리한다. 양반과 상민, 노비와 백정이 쓰는 모자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소위 조선 말엽 일본이 강행한 단발력은 조선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체성을 제거하기 위한 상징적인 쇼맨십이다.그로 인해 조선인들은 그 시대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게 된다. 낡은 풍습을 버리고, 조선의 근대화를 꾀한다는 일본의 조선지배의 명분이 조선을 스스로 바꿔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장르는 자기계발서이다. 책을 읽어본다면 과학서에 가깝다. 저자는 자연 생테계 안에 존재하는 생물들의 생존전략을 분석하고 있으며, 인간이 지구상에서 어땋게 살아가는지 관찰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적인 여유를 찾아가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책을 읽게 되면 먼저 인간은 어떻게 생존해왔는지 알 수 있으며, 여느 동물들과 차이점과 강점과 약점을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인간이 만든 아기는 초식동물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상당히 연약하다. 그것에 대해 인간 스스로 고등동물로 나아가기위한 시간이라고 자기 합리화하고 있지만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정확한 것은 인간이 만든 아기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며, 태어나자 마자 곧바로 서지 못하고, 누군가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때 여느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예지력을 인간이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고 말았다. 인간의 약한 부분은 신체적인 조건 뿐 아니라 자연환경의 변화에 대해서 상당히 열악하며, 환경이 바뀌면 얼마든지 멸종할 수 있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동물들은 저마다 자신이 존재하는 자연환경에 적응해 왔으며, 진화해왔다. 진화의 개념은 다윈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교회의 권위가 살아있을 때만 해도 다윈의 진화론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금 현제 지구상에 존재하년 1000만 이상의 종들은 저마다의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은 그들의 생존 전략을 익혀나가면서 인간의 삶에 접목하려고 한다. 특회 인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 모기는 수만종이 존재하고 있으며, 인간의 피를 흡수하는 모기는 암컷이다. 또한 모기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황열병과 같은 질병을 옮길 수 있으며, 자연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극단적인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펭귄은 지구상에 17종이 있다.열대지역에 살아가는 3종을 제외한 나머지 종은 추운 남극에 서식하고 있으며, 그들은 포유류로서 남다른 생존전략을 활용해 살아가고 있었다. 또한 고래의 생존전략은 다른 동물들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육지에서 바다로 들어가면서 고래의 몸집은 커져 갔으며, 그로 인해 잠을 잃어버리게 된다. 고래의 특징은 바닷 속에서 뇌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잠을 청하고 있으며, 여느 생물들과 다른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다. 육지에는 기린이 고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기린은 기다란 목을 가지고 있으면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생명체중 하나였다.그래서 기린의 수명은 25년 남짓이며, 여느 동물에 비해 짧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책에서 눈에 들어온 이야기는 나무늘보의 생존 전략이다. 나무 늘보는 하루 24시간 중 20시간 잠을 청한다. 그리고 상당히 게으른 동물이다. 돌이켜 보자면 나무 늘보의 모습은 천적에게 바로 잡힐 수 있는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무늘보 또한 자연환경에 적응해 온 생명체이며, 게으르고 잠을 청하는 것이 나무늘보가 가지고 있는 생존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나무늘보의 천적은 나무를 잘 타는 재규어이며, 재규어는 움직이지 않는 동물을 인식하지 못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들은 서로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 그 연결 고리에 개입하고 있는 존재가 바로 호모 사피엔스였다. 인간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종을 멸종시켰다. 이젠 표본으로나 남아있는 동물들이 다수 있으며, 과거 마오쩌둥이 식량을 늘리기 위해서 참새소탕작전을 벌이면서, 참새가 사라지면서 해충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중국 전역에 기근이 발생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중국인들이 기근으로 인해 죽어야 했다. 이런 모습은 신대륙 아메리커 대륙에서도나타나고 있었다. 아메리카 대평원에서 자생했던 야생들소는 신대륙에 들어온 유럽인들이 가지고 있는 총으로 인해 점점 더 개체수가 줄어들게 된다. 이런 모습들은 유럽인들이 부추김으로서 인디언들 조차들소 사냥에 몰입하게 되었고, 들소의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멸종 단계에 다다르게 되었다.


책을 읽게 되면, 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들 중에 어떤 존재에 가장 가까운지 파악할 수 있다. 그 동물이 취하는 생존전략을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면, 나 자신이 강자인지 약자인지 알게 된다. 강자라면 포식자로서 자신의 힘을 과시할 수 있으며, 피식자라면, 펭귄이나 나무늘보와 같은 생존전략을 취하면 살아갈 수 있다. 절대적으로 자연 생태계는 누구에게 유리하다 말할 수 없다. 나에게 유리한 것을 먼저 취하는 것, 그것이 남들보다 더 생존확률을 높여나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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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다. 부부들의 하소연을 듣다보면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하는 논쟁을 보는 것 같다. 상처받아 응어리진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한 채로 상대방을 비난한다. 자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은 현실적인 상황을 기준으로 합리화하면서,상대방은 아주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평가하고 매도한다. 이들이 연애 때부터 악처와 악부는 아니었다. 자기표현 방법이나 상대방과 소통하는 방법이 서투른 사람들일 뿐이다. 결혼 생활 중에 발생하는 불만과 분노를 참고 삭히다 보니 악순환이 가중된 것이다. (P111)


맘까페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신랑에 관한 이야기, 시댁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듣곤한다. 때로는 낯뜨거울 정도로 신량에 대한 평가가 자세히 묘사될때가 있다. 우리 사회에서 시댁과 시월드에 대한 이미지가 나쁜 건 어느정도 맞지만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아내를 때리거나 무관심한 채로 방치하고 있는 경우는 드문다.그런데 왜 그런 걸까, 생각해 본 적 있다. 아내는 자신의 스트레스를 말로 풀고, 남편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행동으로 푼다. 서로의 생각과 감정과 표현의 차이는 서로에게 새로운 문제들을 만들어 버린다. 특히 말로 푸는 아내의 입장에 보자면 신랑의 일거수 일투족아 아쉽고, 서운하고 , 답답할 뿐이다. 그러나 부부 관계에서 한쪽만 문제가 되는 겨우는 거의 없다. 아내 쪽에도 문제가 있지만 신랑은 그 문제들을 주변에 노출 시키지 않는다. 노출시키는 것에 대해서 자신의 흉이드러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랑이 부부 관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경우는 수습하기 힘들 정도로 진짜 문제가 발생한 경우이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러한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부부 관꼐에서 생각과 감정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부정적인 감정들을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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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고 어쩌다 부부가 되어서 살아가는 보편적인 남녀 관계는 서로에 대한 기대치가 있다. 아내에 대한 남편의 기대치, 남편에 대한 아내의 기대치. 그 기대치가 연애에서 봤던 그 모습에서 벗어나게 되면, 서로에 대한 실망감으로 드러난다. 특히 아이가 태어나면 그 관계는 새로 설정되고, 시댁은 부부 관계에 개입할려는 성향이 자주 나타난다. 문제는 시댁이 부부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고, 방해가 될 때이다. 여전히 유교적 관습이 남아있고, 수직적인 가치관이 현존하는 가운데, 아내의 입장으로 보자면 세상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시댁 식구들의 모습들이 답답하고 서운하다. 공교롭게도 남편은 아내 편을 들지 못하고, 시댁식구 편을 든다면 아내는 두 번 이상 서운한 감정들을 노출하게 된다. 저자는 바로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을 대화를 통해 제거하고 긍정적인 생강들로 채워 나가야 한다 말한다. 그동안 부부 사이에 사용했던 표현들, 말투부터 바뀌어야 하며, 말투는 서로의 사랑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이기 때문에 바꿔야만 부부 관계는다시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 또한 부부 관계의 문제에 대해서 외부적인 요소가 개입되지 않아야 한다. 시댁 식구와 친정 식구들이 개입되면,부부관의 문제가 부부 사이에서 해결되지 않고 집안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 대다수의 이혼 문제는 바로 이런 과정에서 만들어 진다. 서로의 입장 차이, 권리의 의무 관계가 결혼 후 달라지는 것에 대해 참지 못하면서 부부 사이는 서로 엉클러지게 된다는 걸 이 책에서 말하고 있으며,부부 관계가 다시 회복하기 위해선 서로 양보하고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 자기 합리화 하는 모습부터 바뀌어야 한다.그것이 부부 관계회복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부부 관계는 일방적으로 한쪽 잘못만 있어서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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